Just when I needed you most

한동안 빈둥빈둥 게으름뱅이 놀이를 하다 드디어 심심함을 못 이기고 노래를 녹음해보았습니다. 감기 걸리기 전에 노래를 불렀더니 듣기에 많이 거북하진 않지만 역시 상태가 안 좋았는지 만족할만한 노래가 되진 않았네요.

Just When I needed you most

Randy varmer 의 노래입니다. 인터넷 모 UCC 사이트에서 신승훈님의 일본 방송 출연분이란 제목의 방송을 보았지요. 그분은 네가지 노래로 자기 목을 푸는데 그 중 세번째 노래가 이 곡이었습니다. 정말 목소리 하나는 완전 제대로 타고나신 분입니다. 그렇게 불러보고 싶어 노력은 했지만 역시 잘 되지 않아요. 그래도 역시 노래를 하는 건 즐겁습니다. ^-^;

다만 안타까운 건 요즘은 부드러운 노래를 불러도 뭔가 구슬프게 들린다는 거.

by 도서관 | 2007/10/31 23:04 | 『음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잠자지 마란 말이야 도착

적당히 뒹굴대던 월요일. 알바를 나가려고 집을 나서려는데 현관벨이 울려 나가보니 택배기사 아저씨가 있었다. 그리고 대뜸 이런 물건을 넘겨주시곤 금새 사라지셨다. 매우 대단히 바쁘신지 나가면서도 연신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모습이 왠지 멋져보였다. 바쁜 사람은 왠지 멋있게 보이곤 한다.

사실 이 물건이 배송되기 전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베스트 리뷰로 당첨이 되고 한참이 지났는데도 물건이 오지 않아서 설마하고 들어간 나의 개인정보. 분명히 지난 번 이사를 하고 주소를 고쳤는데도 왜 예전 주소로 되어있었던걸까. 설마 예전 주소로 물건이 날아간 건 아닐까 해서 이글루스에 문의메일을 처음으로 보내보았다. 친절한 설명이 마음에 들어서 일단 아래에 남겨둔다. 행여나 싸이월드의 내 정보에서 예전 주소를 연동시키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긴게 아닌가 하고 물어보았는데 참으로 친절하게도 답변을 해주었다. 별로 신경쓰이진 않았지만 이게 꽤나 민감한 주제라 그런지 답변도 참 조심스러워보였다. 아무튼 그렇게 잊고 있었는데 이렇게 포장을 뜯게 되었다. 기쁘다. 이유는 많지만 우선 공짜니까!


어쩌다보니 낙서장 위에서 사진을 찍어버렸다. 어떤 원리인가 싶어서 작동시켜보니 꽤 재미있었다. 어느 정도 각도가 휘어지면 부르르~ 하고 강하게 떨어주니 이거 긴장되서 고개를 숙일 수가 없다. 몇번 써보니 내 취향은 아닌 것 같아 어찌 처리할까 고민했지만 그것도 금새 끝나버렸다. 처음부터 이걸 노리고 있던 동생님에게나 줄 생각. 하지만 요즘 영 내 말도 안 들어주고 놀아주지도 않는다. 나 삐졌다! 그래서 아직 이 물건이 도착했다는 걸 알려주지 않았다. 음하하. ;;

아무튼 이렇게 좋은 물건을 공짜로 보내주어서 감사합니다. ^-^; 덕분에 행복합니다. :=-)

운영팀의 친절한 답변

by 도서관 | 2007/10/31 22:03 | 『하루를 끝내며』 | 트랙백 | 덧글(3)

감기쟁이

감기로 골골골. 부르르. 어떻게든 살아있습니다.   (           0_0)乃

by 도서관 | 2007/10/30 13:36 | 『한 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I've done it

" What shall I do!? "

" You? Shut up! You have no choice! I'll push you to level 4. "

" What!? Are you kidding? "

" You don't want to that? Oh, sorry. How about level 5? "

" ... Oh, man. Ok, I got it. Thanks. "


(2 days later)


" Oh, man. Don't leave here, wait. "

" Ye---ahs. What's up? What's the matter? "


( ... )


" I'll recommend you! "

" What!? What are you talking about!? really? "


( ... )


" Ok, call me monday, not tuesday. "

" Yeah... Don't die. Have a nice week. "

by 도서관 | 2007/10/25 23:29 | 『잡다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서러워서


문득 눈물이 흘렀다. 아무도 나를 때리지 않았다. 그저 혼자가 서러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딱 세 방울만. 흐르는 방울을 닦지도 않고 그대로 두었다. 흐르는 방울에 하나 가득 마음을 담아 서러움을 깨끗이 흘려보내었다. 서럽게 외로워서 외로움에 서러워서.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을때면 모두들 나를 사랑하고, 내가 나를 사랑할때면 모두들 나를 홀로 버려두었다. 아프면 약을 발라야 하는데. 아프면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어야 하는데. 애타게 약을 구하면 모래를 뿌리고, 상처를 가만히 내버려 두려면 날카롭게 상처를 쥐어뜯는다.

이제서야 나는 내 잘못을 또 하나 깨닫는다. 말은 쉽다. 하지만 실천은 너무나 어렵다. 자신없는 말은 내뱉지 않아야 했다. 책임지지도 못할 약속은 지는게 아니었다. 나는 그걸 뼈에 사무칠만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를 노력했다. 흔히들 믿고 의지할만한 누군가를 찾는게 가장 힘들다고 한다. 절대로 공감하지 못할 말. 믿고 의지할만한 사람이 되어주기는 쉽다. 열과 성을 다하고 내미는 한 마디에 강건한 의지를 담아 행동하면 되니까. 하지만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는 편이 좋았다. 등가교환. 말은 참 쉽다. 한번 손을 내밀어 벼랑에 떨어질 뻔한 그를 당겨주었다. 그리고 기대한다. 혹여나 내가 벼랑에 매달리게 된다면 나의 팔을, 아니 밧줄을 내려줄거라고. 그리고 아팠다. 아프고, 또 아프고, 다시 아프다보면 서러움에 눈물꽃이 핀다. 내게 마음에 품고 있던 그 소망 하나가 터무니 없는 이상이었음을 깨닫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상을 마음에 품고 살아오던 시간은 십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 이상이 공상이 되기까지는 일년이 채 걸리지 않았고, 그 공상이 망상이라고 취급당하는데는 하루면 충분했다. 한달은 우습고 일주일은 터무니없었다. 나는 무릎을 꿇었다.

오래도록 맛보지 못했던 따뜻한 사랑과 눈물이 핑 돌만큼 슬프고 우울한 이야기에 한동안 망상이 꿈틀거리더니 공상이 되었나보다. 그래서일까 한참을 잊고 있었던 눈물이 흘렀다. 물론 며칠동안 아픈 가슴을 한참을 부여잡고 나서야 눈물이 흘렀다.

이제 이번 주기는 그만하자. 그만 혼자 쉴래. 짧긴 하지만 이번엔 너무 지쳤어.

by 도서관 | 2007/10/22 23:03 | 『난감한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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